이봉원 “사업실패로 수차례 자살 결심”

기사승인 2009-01-18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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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사업실패로 수차례 자살 결심”

[쿠키 연예] 개그맨 이봉원이 사업 실패를 이유로 수 차례 자살을 결심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명랑회고전’에서는 이봉원과 평소 절친한 개그맨 최양락, 김정렬,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 배우 이원종이 출연해 이봉원의 인생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렬은 이봉원 자살 소동을 언급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정렬은 “과거 이봉원이 사업 실패로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 어느날 밤 12시가 넘어 이봉원과 친하게 지내던 김 사장이라는 분으로부터 ‘이봉원이 생을 정리한다고 연락이 왔다. 빨리 박미선에게 전화를 걸어 조치를 취하게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정렬은 곧바로 박미선에게 전화를 걸어 이봉원에게 빨리 연락해보라고 했지만 박미선은 의외로 태연하게 대답해 의아했다고 말했다. 알보고니 이봉원은 이전에도 수차례 자살 소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봉원은 “5∼6년 전 빚을 내 시작한 사업이 망하고 이자가 불어나니까 더 이상 돈을 빌리는 것도 한계가 왔었다”며 “그때 정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유서를 쓰고 술을 마신 채 한강에 가서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봉원은 방송에서 지금까지의 사업 실패를 교훈삼아 다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출연진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