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소희 단편영화 뒤늦게 화제… 나얼 쌍둥이형제 작품에 5년전 출연

기사승인 2009-01-26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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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원더걸스 막내 소희(안소희)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 단편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소희는 가수 활동을 시작한 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8년 1월 개봉)에서 10대 사춘기 소녀 역으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그보다 4년 전 이미 영화배우 ‘안소희’로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소희가 첫 출연한 작품은 유대얼 감독의 실험 영화
‘배음 구조에 의한 공감각 ’(2004년)이다. 유 감독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보컬 나얼의 쌍둥이 형제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튜디오에서 만난 소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면서“몇 년 만이었더라. 훌쩍 커버린 소희를 만나다니.아는 척 해줘서 고마웠어”라고 적었다. 이같은 사진과 글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이후 글 내용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소희가 출연한 단편 영화를 찾아냈다.

온라인 단편영화관 유에포에서 지난 15일 공개한 영상 속 소희는 검은 색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앳된 모습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통통한 볼살과 뿌루퉁한 표정은 지금과 판박이지만 체구는 눈에 띄게 작다. 보청기를 낀 채로 영화에 출연한 소희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다가 남자 아이들의 물총 세례를 받는다.

‘원걸’ 소희 단편영화 뒤늦게 화제… 나얼 쌍둥이형제 작품에 5년전 출연


소희의 출연 분량은 전체 러닝 타임인 21분에서 3분 내외로 짧다.
그러나 팬들은 소희가 등장한 장면만 따로 편집해 블로그와 팬카페 등 여러 곳으로 퍼 나르며 감상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접한 팬들은 “다른덴 다 똑같고 팔다리만 길어졌다” “어릴적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던 것 같다” “ 가수와 영화 활동도 둘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그 말을 이제야 이해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현재 원더걸스는 3월 예정된 콘서트 준비를 위해 모든 공식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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