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원더걸스 막내 소희(안소희)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 단편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소희는 가수 활동을 시작한 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8년 1월 개봉)에서 10대 사춘기 소녀 역으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그보다 4년 전 이미 영화배우 ‘안소희’로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소희가 첫 출연한 작품은 유대얼 감독의 실험 영화
‘배음 구조에 의한 공감각 ’(2004년)이다. 유 감독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보컬 나얼의 쌍둥이 형제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튜디오에서 만난 소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면서“몇 년 만이었더라. 훌쩍 커버린 소희를 만나다니.아는 척 해줘서 고마웠어”라고 적었다. 이같은 사진과 글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이후 글 내용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소희가 출연한 단편 영화를 찾아냈다.
온라인 단편영화관 유에포에서 지난 15일 공개한 영상 속 소희는 검은 색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앳된 모습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통통한 볼살과 뿌루퉁한 표정은 지금과 판박이지만 체구는 눈에 띄게 작다. 보청기를 낀 채로 영화에 출연한 소희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다가 남자 아이들의 물총 세례를 받는다.
소희의 출연 분량은 전체 러닝 타임인 21분에서 3분 내외로 짧다.
그러나 팬들은 소희가 등장한 장면만 따로 편집해 블로그와 팬카페 등 여러 곳으로 퍼 나르며 감상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접한 팬들은 “다른덴 다 똑같고 팔다리만 길어졌다” “어릴적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던 것 같다” “ 가수와 영화 활동도 둘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그 말을 이제야 이해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현재 원더걸스는 3월 예정된 콘서트 준비를 위해 모든 공식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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