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노래 히트치니 아내 돌아오더라”

기사승인 2009-02-03 0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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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노래 히트치니 아내 돌아오더라”


[쿠키 연예]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자신이 만든 히트곡에 대한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2일 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김태원은 이승철이 부활을 탈퇴한 뒤 “4년 동안 거지로 살았다”며 “당시 영어강사였던 지금의 아내가 주는 단돈 1000원으로 하루를 버틴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그는 1993년 3집에 수록된 ‘사랑할수록‘을 작곡·작사했고, 그 노래는 부활의 4년 공백을 깨뜨리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김태원은 당시의 기분을 “옆집의 똥개가 아름다워 보일 정도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사랑 할 수록’ 덕분에 인기를 얻었고 배고픈 시절에 어려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당시 돈 좀 있는 분들이 타던 승용차를 현찰로 살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8집에 수록된 ‘네버 엔딩 스토리’ 탄생에 관한 일화도 공개됐다.

김태원은 “2002년 이승철과 함께 다시 한 번 부활의 앨범을 내기로 약속하고 작곡에 임했다. 그런데 곡이 너무 안나와 늘 집에서 인상을 쓰니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도망갔다”며 “아내가 떠난지 3개월이 지난 어느날 밤 잠을 청하던 중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이이라는 가사가 갑자기 떠올랐다. 쓰면서도 ‘내 머리에서 어떻게 이런게 나오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내니 일주일 만에 가출한 아내가 돌아오더라”는 사연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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