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윤준,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 1위 후보… 허경환과 1위 맞대결

기사승인 2020-06-22 09: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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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윤준,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 1위 후보… 허경환과 1위 맞대결[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배우 윤준이 첫 출전한 피트니스 콘테스트에서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단번에 1위 후보에 오르며 ‘근조직’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근조직과 마흔파이브가 3개월간의 지옥훈련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윤준이 대망의 1위 자리를 놓고 허경환과 대결 구도를 형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준은 3개월 전 뜨거운 열정과 근성을 뽐내며 양치승 관장의 새로운 견습생으로 합류해, 밋밋한 몸매를 지닌 ‘헬린이(헬스+어린이)’로 불린 멤버이다. 당시에는 큰 집중을 받지 못했으나, 그는 쉼 없는 운동과 꾸준한 노력으로 12kg 감량했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부르는 보디라인을 완성해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멤버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회 당일, 그는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으나, 도시락 만찬으로 힘을 보태준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어 시니어 부문의 마지막 선수로 출전했고, 배우답게 자연스러운 표정과 화려한 무대매너, 그리고 자신감 가득한 포징(Posing)을 선보이며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더불어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다른 끈기와 노력으로 대중들에게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준은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로 데뷔,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불어라 미풍아’ 등을 비롯해, 연극 ‘만선’ ‘날 보러 와요’, 뮤지컬 ‘샤우트’ ‘겨울나그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25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진행자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배우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무명배우’에서 근조직의 에이스로 성장한 윤준의 아름다운 도전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조금은 느려 보일 수 있지만, 누구보다도 ‘노력형’이기에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선보이고 성장해나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윤준과 허경환의 1위 대결 결과는 오는 28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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