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5개월 만에 종식 앞둬…10월29일 완전종식 선언 예정

기사승인 2015-10-03 00: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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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오는 29일(24시)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마지막 양성환자가 지난 1일 1, 2차 바이러스 검사결과 최종 음성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WHO 종식 기준에 따르면 28일이 경과해야 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결과, 10월1일 최종 음성으로 판정돼 이로써 5월 20일 1번째 확진환자로부터 발생한 환자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80번째 확진환자로 9월30일과 10월1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이여야 함)됐다.

해당 환자는 지난 6월 7일 확진된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었으며,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환자가 가진 면역이상 기저질환은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데 지장을 초래하여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80번 환자는 지난 5월27일 확진환자 접촉이 확인돼 6월6일 삼성서울병원에 격리 입원됐으며, 다음날인 7일 확진을 받았다. 이후 7월3일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됐고, 10월1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해당 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15.6.8~’15.10.1)은 최장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WHO의 종식 기준에 따르면 1일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이 경과되는 10월29일 24시가 완전 종식 시점이 된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아직 병원 치료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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