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머무는 시간… 서울보훈병원 23시간, 부산백병원 21.2시간, 서울대병원 20시간

기사승인 2016-03-03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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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전국에서 응급실이 가장 과밀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414개 응급 의료기관 평가 결과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182%로 2014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전북대병원이 140%, 경북대병원이 132% 로 뒤를 이었다.

응급실 과밀화 지수는 내원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과 병상수 등을 비교한 것으로 100%를 넘으면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간이침대나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게 된다.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100%가 넘는 병원은 모두 11개로 집계됐다. 또 중증 응급환자가 수술실과 병실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서울보훈병원으로 23시간이었고, 부산백병원 21.2시간, 서울대병원 20시간이었다.

또 과밀한 20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6.6%의 환자가 전체 응급병상의 43.4%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24시간을 초과해 체류하는 환자 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고,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와 응급의료수가를 연동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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