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유승민 복당 "보수의 희망" vs "새누리당 망친 장본인"

기사승인 2016-06-17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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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봤어?] 유승민 복당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 소식과 관련해 당 안팎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4.13 총선에서 당을 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의원 7명의 일괄복당을 지난 16일 허용했습니다.

입당신청을 마친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등 4명의 의원에 대한 입당은 즉시 승인됐고, 아직 입당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은 신청서를 낼 경우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반발이 거셉니다.

친박(친박근혜)계 3선 및 재선 의원들은 “다수결을 따르지 않는 건 중대범죄”라며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찬반 목소리가 나뉘기는 국민 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댓글 보시죠.

“개혁과 화합을 위해 85일 만에 돌아온 유승민 의원. 앞으로의 활약상이 기대됩니다”

“보수의 희망이다. 유승민 파이팅”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번 복당을 계기로 새누리당이 개혁 의지를 드러냈으면 하네요”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안에서는 그나마 가장 상식이 통하는 사람 아닌가요. 저는 조금 기대해 봅니다”

“이제야 새누리당이 민의에 귀를 기울이네요”

반대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원칙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당인가?”

“절대 복당 허락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유승민 의원 복당? 4.13총선 참패 최초 원인 제공자다.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사과 한마디 없던 사람을 복당시키는 것은 이해 불가”

“새누리당을 망친 유승민 의원이 입당했다니. 당이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것 같네”

“새누리당은 이제 보수파들도 잃었다. 새누리당이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았다면 복당은 해주지 말았어야 했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탈당 의원들의 복당에 반기를 들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사안에 대한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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