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성주배치 절대 반대…끝까지 투쟁할 것”

입력 2016-07-13 1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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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성주배치 절대 반대…끝까지 투쟁할 것”국방부가 1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경북 성주배치를 발표한 가운데 사드 성주군 배치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가 국방부의 발표를 강력 규탄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지역으로 확정된 성주군 성산포대는 1.5㎞ 반경 내 성주인구 절반인 2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읍 소재지에 위치한 낮은 야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국방부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한 최적의 위치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사드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최소한의 주민안전에 대한 설명과 납득할 만한 구체적 근거도 없이 중앙정부가 힘없는 자치단체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통보한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없는 국가가 있을 수 없듯, 주민 없는 자치단체는 존립할 수 없다. 성주군민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드 성주배치는 절대 반대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김충희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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