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치료기반 막힘없다

입력 2016-07-15 14: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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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치료기반 막힘없다경상북도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사림실)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뇌혈관질환 치료 의료기관 11곳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通팔달 튼튼혈관 만들기’에 담긴 중점과제다.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의료기관 등과 상호 협력해 심뇌혈관질환자의 발생, 이송, 진단, 치료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치료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의료기관과 심뇌혈관질환 발생·진료를 위한 상호 지원,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 및 홍보에 협력한다.

또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전략적 진료 협업,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개발 및 시행 등 심뇌혈관질환 극복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김천제일병원,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구미강동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구미차병원, 문경제일병원 등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증 등 선행질환을 총칭한다. 전체 사망원인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뇌혈관질환은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로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박재천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 나눔 공개강좌를 개최하고, 경북도의사회와 연계한 학술토론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뇌졸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범도민 인식개선 홍보사업으로 뇌졸중의 사전증상, 위험요인, 예방 및 관리를 내용으로 한 만화 영상물을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다.

안효영 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로 사망 및 후유증 발생을 최소화 하는 황금시간을 지켜 도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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