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기사승인 2016-07-25 0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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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이문성)은 지난 2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응급실 확장 공사 및 장비, 인력 보강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를 24시간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4시간 질환별 응급 진료팀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은 중증 응급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기존 약 532㎡(161평)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도 본관 증축공사를 통해 1197㎡(362평) 규모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및 수술실, 입원실, 전실을 갖춘 음압격리실, 고압산소치료실, 화상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로써 재난상황에 따른 대량 환자도 적극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환자 분류체계를 구축하고, 선별진료소 및 환자 분류소를 운영해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감염병 환자와 응급환자, 중증 응급환자, 소아 응급환자로 분류된 환자들은 센터 내 각각의 진료구역과 격리실로 이동해 진료를 받는다.

이문성 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인천광역시, 부천시, 시흥시를 아우르는 인천 권역 인구 417만명의 응급의료를 책임진다. 권역 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도달 가능한 지리적 이점은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데 최적의 조건”일며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난사태로 대량 환자 발생 시 적극 수용하고 치료하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연탄가스 중독사고 환자들을 위한 고압산소치료실과 화상 환자를 위한 화상치료실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권역 내 공공기관과 핫라인 구축, 원격 진료와 헬기 후송 협력체계를 통해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 환자 발생에도 대비했다”며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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