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사드 비난에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근본 원인”

기사승인 2016-07-25 1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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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사드 비난에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근본 원인”정부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비난에 대해 “근본 원인은 북한에 있다”는 뜻을 전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사드 관련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을 하기보다 근본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근래 관영 매체와 대외선전 매체 등을 이용해 왜곡된 주장으로 우리의 사드 배치를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의 대변인 담화를 인용해 “경북 성주의 농민 5만명이 사드 배치로 인해 생명과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 본부는 “사드 배치는 미국의 침략정책 추종행위”라며 “민족의 이익과 안전을 미국에 팔아먹는 역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사드 배치 확정 발표 이후 정부의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선전을 지속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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