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카 9번째 환자 발생…베트남 다녀온 40대 여성

기사승인 2016-07-29 14: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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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카 9번째 환자 발생…베트남 다녀온 40대 여성

국내 9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베트남을 방문하고 국내에 입국한 40대 여성 J씨가 28일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1일부터 베트남(호치민)을 방문 후 15일 국내에 입국했다. 이후 19일 관절통, 근육통이 발생했고 이어 23일 발진,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 25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을 방문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로 신고됐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에서 J씨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으며, 28일 오후 5시경에 혈액 및 소변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J씨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임신한 상태는 아니다.

질본과 경기도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J씨의 상태는 양호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입국시 J씨의 동행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질본은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모기물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임신부의 경우 출산시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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