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일로나 킥부시 교수 초청 강연 개최

기사승인 2016-08-05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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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스위스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 국제보건센터장 일로나 킥부시(Ilona Kickbusch) 교수를 초청해 8일 오후 5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제24차 아카데미아를 개최한다. 

일로나 킥부시 교수는 1981년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0년대 후반까지 10여 년간 WHO 유럽지역본부와 제네바 본부에서 건강증진 및 생활보건 관련 주요 직책을 맡았다. 이후 보건문제를 정치학적 시각으로 접근해온 그의 독보적인 이력을 바탕으로 WHO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독일, 스위스, 일본 등 여러 국가의 보건정책 자문으로 폭넓게 활동하며 국제보건 정책 방향을 제시해왔다. 지난 6월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직속 국제보건위기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 일로나 킥부시 교수는 최근의 인도주의 재난과 국제보건안보의 위기, 강대국의 권력 이동과 그 외 국가들의 부상으로 인한 정치적 지형의 변화 속에서 국가와 국제적 차원의 보건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주최하고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주관하는 강연시리즈 ‘아카데미아’(Academia for Global Medicine)의 24번 째 강연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국제보건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국제보건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국제보건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을 초청해 매월 강연을 열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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