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2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Art of Warcraft)’ 전시회를 12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서울 광진구 소재 커먼그라운드에서 진행한다. 전시관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12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블리자드 게임 팬으로 알려진 최현석 셰프와 김이나 작사가를 비롯해 블리자드 본사 게임 개발자, 한국인 아티스트, 스파이럴 캣츠 등이 참석해 흥을 더했다. 

특별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특별 제작된 대형 ‘아서스 스태츄’가 최초 공개됐다. 아서스 스태츄는 높이 3미터, 무게 1.5톤에 달하는 압도적인 중압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 폴 쿠빗(Paul Kubit)는 “군단 개발은 아직까지도 진행형”이라며 앞으로도 큰 변화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스파이럴 캣츠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명 캐릭터인 실바나스와 란두인을 코스프래 하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다양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물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12일과 스페셜데이인 13~15일 3일간은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13일에는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프레 공연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티스트 드로잉 세션과 사인회가, 14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소품 등에 대한 현장 경매가, 15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다양한 팬아트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무법항 거래소, 사전 등록자들만 판매 가능)이 열린다. 

또한 스페셜 데이 3일 동안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게임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블리자드 스토어, 악마사냥꾼 메이크업 체험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릭터 포토존, 그리고 아제로스 VR 체험관을 운영한다.

전시회가 종료되는 8월 28일에는 전시된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측은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 전액과 벼룩시장의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