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삼치회 먹고’

기사승인 2016-08-25 2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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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삼치회 먹고’[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내에서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 이틀 뒤 경남 거제에서 두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25일 경상남도 거제 거주 B(73·여)씨가 설사 증상을 보여 검사했더니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오전부터 시작된 설사증상으로 17일 경남 거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되어 24일에 퇴원했다.

또 이 여성은 거제의 한 교회에서 교인이 잡았다가 하룻동안 냉동보관하던 삼치를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중 콜레라 환자가 2명이나 발생한 만큼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키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콜레라 감염 증상으로는 ▲평소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통증없는 설사 ▲쌀드물처럼 뿌연색의 설사 ▲구토를 동반 ▲복통이나 발열 증상이 없음 등이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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