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LG전자, 역대 최대규모 부스…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소비자 공략

기사승인 2016-09-07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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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역대 최대규모 부스…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소비자 공략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40% 늘려 5220제곱미터의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no for a Better lif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8홀, 야외 정원, IFA 글로벌 마켓 전시부스 등 총 3개의 전시장에 LG시그니처, 올레드TV, 유럽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더 편리해진 스마트 가전,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개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에 완벽한 블랙 가운데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해 화질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

LG전자는 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LG전자와 영국의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Jason Bruges Studio)’와 함께 ‘본질의 미학(The Art of Essence)’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 갤러리는 설치예술 작품을 전시한 공간, ‘LG 시그니처’ 제품 전시공간, 휴식을 위한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은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함께,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OLED 조명으로, 냉장고의 신선함은 상자 속에서 빛나는 얼음 조각으로, 세탁기의 디자인 모티브인 달은 지름 2m 크기의 2개 원형 조형물로, 미세한 물 입자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습 공기청정기의 특징을 빗방울로 각각 형상화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 한 장만을 붙여 얇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제품 뒷면의 패널과 스탠드에는 은은한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바이올렛 다이아’ 디자인을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905리터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적용했다. 블랙 색상의 강화유리 소재 도어와 터치 방식을 적용한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IFA 전시회에서 건조기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약 60℃의 온도로 옷감을 건조해 옷감 수축과 손상을 최소화하고, 섬세한 의류도 건조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 올레드 TV로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 선보여…HDR방송 시연

LG전자는 전시장(18홀) 내에 올레드 TV 갤러리를 조성해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올레드는 얇고 가볍기 때문에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기가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 TV로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해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보여준다. LG전자는 현재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HDR 10을 비롯해,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유럽의 HDR 방송 송출 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HLG(Hybrid Log 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올레드 TV로 시연한다.

LG전자는 영국 BBC, 유럽방송연합(EBU, European Broadcasting Union)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HFR(High Frame Rate)를 적용한 HLG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이다. 대부분 초당 24장으로만들어지는 영화와 비교하면 초당 화면수가 5배 많다. 1초에 보여줄 수 있는 화면수가 많아지면 달리는 육상선수의 빠른 발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LG전자는 색재현력을 높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슈퍼 울트라HD TV 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빛의 반사를 줄여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얇은 베젤을 적용한 시네마 스크린과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쉽고 편리한 ‘웹OS 3.0’의 다양한 편의 기능도 시연한다.

LG전자는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양면 형태의 붙인 65형 울트라 올레드 사이니지를 가로로 이어붙여 천장에 매단 비디오월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쓰임새에 따라 필요한 만큼 확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다. 

◇ 유럽 공략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대거 공개

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세련된 곡면 글라스를 적용한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등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기’의 디자인을 반영한 프리미엄 세탁기도 새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블랙 리얼 글라스와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별도의 조작부가 보이지 않아 디자인이 매끈하다.

또 LG전자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가전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이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최근 출시한 상냉장 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등급인 A+++ 등급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줄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효율이 높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는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낮췄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에너지 사용량을 30% 가량 더 줄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냉장고도 선보인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는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dB(데시벨)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LG전자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 ‘센텀 시스템’ 세탁기를 출시한 데 이어 ‘센텀 시스템’ 냉장고를 올 연말까지 유럽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 세탁기의 모터와 ‘센텀 시스템’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으로 보증한다.

◇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와 듀얼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오븐 내부를 균일한 온도로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Active Temperature Control)이 적용됐다. 외관에는 매끈하고 세련된 스테인리스와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이 돋보인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 보다 전력소비를 약 30% 줄여준다. 빌트인 냉장고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을 높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최적의 냉기 순환 기술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의 대용량 모델인 ‘듀얼 스타일러’도 선보인다. ‘듀얼 스타일러’는 4인 이상의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로 늘린 제품이다. 양문형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의 ‘듀얼 스타일러’는 양쪽에 각각 4벌(상의 3벌, 하의 1벌)씩 총 8벌의 옷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의류 관리 시간을 반으로 줄여준다.

제품 상단의 토출구 위에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탑재해 실내의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정화하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흡입구와 토출구가 각각 2개씩 탑재돼 실내 공기를 보다 더 고르게 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Dual Inverter Compressor)를 탑재해 냉방 속도와 에너지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에어컨 4종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LG전자가 IFA 전시회에서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에어솔루션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의 스마트폰, IT기기 등 소개

LG전자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폰 G5, 모델별로 프리미엄급 핵심 기능을 각각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시한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LTE/3G 통신기능을 탑재한 LG 액션캠 LTE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방송할 수 있다.

LG전자는 21:9 화면비에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줄 수 있는 게임 전용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4UC79G)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존원(JonOne)의 그래피티(Graffiti) 작품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존원 시리즈도 공개한다. 포터블 스피커, 그램 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등으로 구성된 존원 시리즈는 제품 외관에 존원의 그래피티 작품을 적용해 창의적인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젊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LG전자는 선(線)이 없어 편리하고 휴대성이 뛰어난 미니빔 TV(모델명 PH130)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최대 2시간 30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다. 전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야외에서도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을 선보여 ‘톤플러스 액티브(HBS-A100)’은 외장형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해 귀에 이어폰을 꽂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포스 (HBS-S80)’은 귀 모양을 형상화한 실리콘 소재의 고리로 귀를 감싸면서 이어폰을 착용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LG전자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와 건조기, 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 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한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에게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의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에도 외부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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