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 ‘장 건강의 날, 맞장구’ 행사 참가 접수

기사승인 2016-09-08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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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장 건강의 날, 맞장구’ 행사 참가 접수[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는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인식과 정보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2016 장 건강의 날, 맞장구’ 행사 참가자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2016 장 건강의 날, 맞장구’ 행사는 오는 10월 8일 메리츠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우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평소 방문하는 병원에 비치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 건강의 날 행사, 맞장구’ 운영 사무국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염증성 장질환’은 음식이 통과하고 영양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에 지속적인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이에 속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면역반응의 불균형으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세 번째인 ‘장 건강의 날’ 행사는 해마다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이 늘고 있음에도 일반 대중의 인식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병을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상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의료진과 환우들이 편하게 소통하고 질환 관리법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도록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씨 강연과 염증성 장 질환 관련 퀴즈를 맞추는 ‘腸(장)올림피아드’, 장 모양의 보드판을 활용한 ‘腸(장)거리여행’ 보드게임 등이 마련됐다.

대한장연구학회 회원 30여명이 의료진 멘토로 참여하고, 환우 단체인 크론가족사랑회, 염증성장질환협의회, 크론환우회가 함께한다.

한동수 회장(한양대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고충을 겪는 환우들과 의료진 멘토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염증성 장 질환 환우 및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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