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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출범 5년…글로벌 신약개발 국가 도약에 선봉

과제 지원 97건, 국내외 기술이전 14건, 정액기술이전료 5조원 등 실적 우수

조민규 기자입력 : 2016.09.08 19:36:44 | 수정 : 2016.09.08 19:36: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혁신형과 목적형으로 이원화 한 지원 체계 마련, C&D 및 기술이전 지원화사업, 약물가치평가 지원사업 등 국내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경계를 허문 협력으로 출범시킨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은 국내 신약개발 역량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2011년 9월 시작된 사업은 출범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지원 중이던 벤처회사의 과제가 국내 기업으로 기술이전 되며 국내 신약개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호탄을 쏘았다. 최대 연 6회의 과제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까지 338건의 과제를 접수받았으며, 이중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혁신 연구과제 97건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한 연구과제 중 14건이 국내외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이는 정액으로만 5조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특히 지난해 이뤄진 한미약품 기술이전의 경우, 사업단이 40개월 동안 광범위한 지원을 한 과제로, 국내 제약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은 물론 총 계약금액 기준 2015년 전 세계 제약분야 기술이전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건으로 기록됐다.

출범 초기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 기반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우선 과제 발굴의 적극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형으로만 진행되던 과제 지원 시스템에 목적형을 추가해 이원화했다. 모든 질환, 신약개발 전단계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혁신 과제에 대해 Bottom-Up 형태로 공모하는 기존의 혁신형과 글로벌 빅파마의 기술이전 수요 예측에 기반 한 Top-Down 형태의 목적형 과제 지원인 ‘Joint R&D Program’이다.

목적형 과제 지원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단이 공동으로 과제를 공모·투자·관리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의 실수요자가 연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연관되어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선진 약물개발 기법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첫 주자로 나선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제2형 당뇨질환에 대한 신약개발 과제를 공동 공모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현재 협약 협의 중에 있다. 이어 MSD와 항암제 개발 과제에 대한 ‘Joint R&D Program’ 운영에 나설 예정으로 이와 관련 사업단은 지난 6월 MSD와 MOU를 체결했고, 공동 공모를 위한 구체화 작업 중에 있다.

또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인 글로벌 C&D 지원사업의 추진도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시도이다. 한국 밖에서 연구되고 있는 우수한 물질을 국내 연구기관에 소개해 파이프라인 구매 혹은 공동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사업단은 이와 관련 지난해 C&D TECH-FAIR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국제적인 신약개발 트렌드인 Open Innovation 전략과도 일치하며, 사업단 목표인 글로벌 기술이전 10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Pipeline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국내 신약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의 판세를 이해하고 개발 전략 정보에 접근 가능성을 높여 줄 KDDF 신약개발 지식정보 Database 구축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제 지원을 통해 사업단이 거둔 국내외 기술이전, 상위단계 진입,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 등의 실질적인 성과는 앞서 언급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단의 다양한 노력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사업단은 5년간 14건의 과제가 기술이전 된 것과 이를 통해 정액으로만 5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단의 과제 평가 및 지원 시스템을 통해 선정된 97개 과제 중 상위단계에 진입한 과제는 23건이다.

우수한 연구가 1개의 신약으로 되기까지는 선도물질 탐색부터 후보물질 도출, 비임상, 임상이라는 전 단계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세계적으로 신약개발 각 단계의 상위단계 진입 성공률은 34%~85%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규제 환경의 변화로 상위단계 진입 성공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는 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국가 첫 정책모델로 출범한 사업단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뤄낸 성과의 진정한 의미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손꼽히고 있는 기술이전, 상위단계 진입,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와 같은 정량적인 성과로 충분히 입증했다”며 “하지만 사업단이 지난 5년 간 이뤄낸 성과의 더 큰 의미는 글로벌 신약개발 국가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에 맞는 운영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만들어졌다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와 같이 사업단을 중심으로 산/학/연/정의 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면 이미 유구한 역사와 많은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글로벌 경쟁력을 탄탄히 갖춘 신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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