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필리핀서 한국인 피살 소식에 “여행 위험지역 지정하자”

기사승인 2016-10-13 1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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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봤어?] 필리핀서 한국인 피살 소식에 “여행 위험지역 지정하자”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필리핀 산페르난도 바콜로 북쪽 도로변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생각되는 사람 1명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며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여성 피해자는 나머지 피해자들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으며, 다른 1명에게는 테이프로 손이 묶인 자국이 있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는 현장에 나가 현지 경찰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필리핀에서는 3명의 한국인 피살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22일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에서 흉기에 찔려 박모(68)씨가 숨졌으며, 5월17일 라구나 주 칼람바시에서는 승용차에 타려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장모(32)씨가 사망했습니다.

또 지난 5월20일에는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선교사 신모(57)씨가 피습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죠.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증가했는데요. 그 후 줄지 않고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해 왔습니다. 국민의 불안한 마음도 커져만 갑니다.

“필리핀을 여행 자제국가로 지정하고 조심해야겠다”

“외교부가 하는 일 : 자국민 죽었다고 떠드는 일. 끝!”

“정부는 뭐하니. 진짜 답답하다”

“한국은 해외에서 두들겨 맞는 글로벌 동네북인가? 맨날 당하고만 사네”

“영사관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곳이지? 영사관 사람들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단 한 명의 국민을 지킬 수 없는 대통령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하던 게 생각난다. 본인은 국민 한 명도 지켜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김선일 사건 때 떠들던 사람들 지금은 뭐하고 있는지?”

일각에서는 필리핀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하루빨리 사건에 대한 경위가 밝혀져야 국민의 불안함이 사그라들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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