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콩고민주공화국 여행경보 상향…전 지역 여행자제

기사승인 2016-10-22 1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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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콩고민주공화국 여행경보 상향…전 지역 여행자제[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콩고민주공화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지난 21일자로 콩고민주공화국의 남수단과 우간다 접경지역인 오트우엘레(Haut-Uele)와 이투리(Ituri) 주(州)에 대한 여행 적색경보인 철수권고 지역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콩고민주공화국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청색경보(여행유의)에서 황색경보인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내에서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무장단체 간 충돌 가능성 등을 감안해 철수권고 지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콩고의 대선 관련 정치권 간 갈등이 확대돼 현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 우려로 여행자제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주요 국가들도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에 2단계 이상의 여행경보 단계 발령 중인 점도 감안됐다.

정부는 “DR콩고에 방문 내지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이 이번 외교부의 여행경보 발령 내용을 확인하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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