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락스, ‘2원딜 봇 듀오’ 또 꺼내들며 3세트도 압승!

기사승인 2016-10-22 1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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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락스, ‘2원딜 봇 듀오’ 또 꺼내들며 3세트도 압승![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락스 타이거즈가 애쉬-미스 포츈을 앞세운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3세트마저 승리를 따냈다.

락스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 3세트 SK텔레콤 T1(SKT)과의 대결에서 김종인(Pray) 애쉬의 높은 애쉬 궁극기 적중률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라인전 구도에서부터 양보 없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미드에서는 이상혁(Faker)의 오리아나가 이서행(Kuro)의 빅토르에 앞섰고, 탑에선 송경호(Smeb)의 럼블이 이호성(Duke)의 에코에 앞섰다.

바텀에서는 락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전판과 마찬가지로 애쉬(Pray)와 미스 포츈(Gorilla)을 꺼내든 락스는 레벨 6부터 궁극기 쿨이 올 때마다 상대 자이러(Wolf)를 처치하며 킬 스코어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SKT는 올라프(Blank)의 맵 리딩이 눈부셨다. 바텀에서 팀원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궁극기 라그나로크로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들어 킬을 만회했다. 탑에서도 열세였던 에코에게 킬을 만들어주며 영향력을 끼쳤다.

‘세계 최강 리신’ 한왕호(Peanut) 또한 지지 않았다. 올라프의 움직임을 파악해 적절하게 합류하며 킬을 올렸다.

프레이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은 빗나가는 일이 없었다. 궁극기가 날아갈 때마자 킬이 만들어졌고, SKT의 플레이는 타워 안쪽에 국한됐다.

락스가 글로벌 골드 3000을 앞선 상황에서 대치상황이 지속됐다. 드래곤 앞에서 울프의 자이라가 무리한 앞 점멸로 전투를 열려다가 외려 쓰러졌다. 그러나 피넛의 리신 또한 무리하게 상대 중앙에 파고들었다가 쓰러졌다. 이어 열린 전투에서 2킬씩을 나눠가지며 균형이 유지됐다. 듀크의 에코가 적절하게 합류한 게 시기적절했다. 

애쉬의 궁극기는 중반에도 무서운 영향력을 행사했고, SKT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미드 좌측 상단에서 페이커 오리아나가 수정화살에 걸려 스턴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망했다. 직후 내셔 남작으로 달린 락스는 블랭크의 올라프를 잡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대치전에서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프레이의 애쉬를 순식간에 녹여내는 플레이가 나오는 등 나름 선전했지만 초반의 격차가 워낙에 컸다. 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SKT는 올 데스를 허용하며 더욱 상황이 힘들어졌다.

럼블-빅토르-애쉬-미스 포츈으로 이어지는 딜러진이 모두 잘 큰 락스는 상호 보완적인 대미지 딜링으로 폭딜을 퍼부었다. 두 번째 내셔 남작도 버스트로 10초가 채 지나기 전에 먹어버린 락스는 글로벌 골드 1만 가까운 차이를 벌렸다. 미드 억제를 먼저 철거한 락스는 탑에서 한타에서 모두 생존하는 어그로 핑퐁을 앞세워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듀크의 에코와 블랭크의 올라프가 쓰러지며 탱커 라인이 무너진 SKT는 시나브로 넥서스를 잃으며 GG를 선언했다.

dne@kukinews.com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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