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추미애 영수회담 제안에 “朴대통령, 최순실 없는데 누구에게 물어보나?”

기사승인 2016-11-14 1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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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봤어?] 추미애 영수회담 제안에 “朴대통령, 최순실 없는데 누구에게 물어보나?”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4일 “추 대표가 이날 오전 6시30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박 대통령과 양자회동 형식의 긴급회담을 갖자’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답을 듣지는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는데요.

윤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추 대표는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국정 운영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얘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대표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국정 2선 후퇴’가 받아들여질 때만 영수회담을 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 추 대표는 “제1당 대표로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입장선회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는 “당정청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상황에서 민심을 전달할 역할은 제1당 대표에게 있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대통령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티즌은 박 대통령의 영수회담 수용 여부에 주목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최순실도 우병우도 없는데 이제 누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려나?”

“영수회담 생중계해다오.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무조건 탄핵해라. 하야도 아깝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민주당도 가만두지 않을 것”

“그렇게 갑자기 영수회담 하자고 하면 어떡해요? 순실이에게 물어보고 허락받을 시간은 줘야죠”

“가서 추미애가 사퇴 요구할 것 같은데?”

이날 오전 청와대는 추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회담은 15일 이뤄질 예정인데요.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만큼 추 대표가 민심을 잘 전달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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