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朴 대통령, 심각한 약물중독 의심…靑서 구입한 감초주사 약물중독 방지 기능”

기사승인 2016-12-05 15: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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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朴 대통령, 심각한 약물중독 의심…靑서 구입한 감초주사 약물중독 방지 기능”[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청와대에서 구입한 감초주사가 약물 중독 방지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조사)에서 “대통령이 피부 미용을 위해 백옥주사·태반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서 “문제는 감초주사다. 이는 약물중독을 방지하는 주사”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1년 동안 감초주사를 100개 구입했다”며 “이 주사를 맞은 분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추정되는데 심각한 약물중독에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 7시간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등장했던 것과 관련 “누가 보더라도 박 대통령의 얼굴은 자다 깬 얼굴”이라며 “누군가 프로포폴, 케타민 등의 마취제를 넣어 박 대통령을 몇 시간 동안 숙면에 취한 상태에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주사를 놓은 사람으로 현재 미국에 있는 조모 대위를 지목했다. 조 대위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으며,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연수 중이다.  

안 의원은 “(국정조사에 앞서) 미국에 있는 조 대위를 만나러 갔으나, 조 대위가 저를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 누군가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향해 “오는 14일 열리는 3차 국정조사 청문회에 조 대위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며 “협조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 비서실장은 “규정대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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