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독도수비대 강치’

입력 2016-12-19 10: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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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독도수비대 강치’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독도강치를 주인공으로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전하는 3D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

경상북도와 해양수산부가 기획하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 시사회가 19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

안동, 예천지역 초등학생 500여명과 제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될 ‘독도수비대 강치’는 강치와 친구들이 악당 아무르로부터 독도를 구하는 이야기이다.

‘강치의 후예’, ‘독도수비대가 된 강치, 되찾은 기억’, ‘지도를 연 목걸이’, ‘불타는 얼음’, ‘모두의 힘으로 지켜낸 독도’등 10분 내외의 애니메이션 총 5편으로 구성됐으며, 각 편당 2분 내외의 독도교육시리즈 부록영상도 함께 제작했다.

추광호 감독은 작품에 대해 “어린이들이 ‘독도수비대 강치’를 통해 독도와 친해지고, 독도를 상징하는 킬러캐릭터가 없었는데 강치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독도의 지형과 바다 속 환경 등을 자연스럽게 작품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사회는 사전행사인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제작사 측의 작품소개와 애니메이션 상영, 작품 속 등장 캐릭터 인형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소감문 작성 등으로 진행된다.

시사회는 이날 경북도청을 시작으로, 22일 대구 메가박스 칠성점, 23일 안동 CGV에서 오후 5시와 7시 각 2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바다 속 생태계 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독도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 맞춰 19~23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는 독도수중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지난 10월 12~16일까지 울릉도·독도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대회’수상작품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도의 빼어난 수중비경과 희귀종들을 감상할 수 있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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