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최순실 변호인 “정유라, 죄 없다”…네티즌 “말을 막 던지네”

기사승인 2016-12-21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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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봤어?] 최순실 변호인 “정유라, 죄 없다”…네티즌 “말을 막 던지네”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측이 딸 정유라(20)씨의 업무 방해 혐의를 부정했습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21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내용은 기본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면서 “현 사태는 국민이 감정풀이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정씨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특검은 (정씨에게) 전화 연락을 하거나 소환장을 보내는 등의 절차를 생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검은 기본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강제 수사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덧붙였죠.

정씨의 입국에 대해서는 “예전에 정씨에게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귀국하는 것이 정도(正道)다고 말했다”면서 “다만 귀국 여부는 정씨의 의사결정에 달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토대로 독일 검찰과 수사공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씨에게는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과정 등에서 대학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네티즌은 최씨 측이 혐의를 부인하자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감정 풀이? 말을 막 던지시네”

“차라리 독일 검찰에 맡기자. 그편이 국민 정신건강에 좋을 듯”

“입학부터 출석, 학사관리까지 총체적으로 비리가 드러났는데? 죄가 없다는 건 말도 안 되지”

“강하게 반응하는 걸 보니 정유라가 중요한 사람인가보다”

“죽어도 잘했다는 거지? 국민이 바보야?”

“위법하게 이대 입학한 건 맞잖아”

“말이야, 막걸리야? 변호사라는 사람이 말하는 수준 하고는”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정씨의 소재지를 추적하는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씨의 여권을 무효화 하는 절차도 밟고 있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특검팀이 하루빨리 정씨를 소환해 명명백백한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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