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자로 “세월호, 잠수함과 충돌했을 것”…네티즌 “이제야 퍼즐 맞춰져”

기사승인 2016-12-26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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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봤어?] 자로 “세월호, 잠수함과 충돌했을 것”…네티즌 “이제야 퍼즐 맞춰져”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이 아닌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시 세월호에 탑승했던 선원 중에 외부 충돌과 관련된 증언을 한 사람들이 꽤 많다”면서 “선원 강해성씨는 배가 기울기 전 둔탁한 충격을 느꼈다고 증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섰던 선원 3명 중 2명이 외력 가능성에 대해 증언했다”며 “이들은 ‘쿵쿵쾅’ 같은 단음의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뭔가에 부딪히는 충격음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 잠수함의 경우 제일 무거운 게 1800톤 급인데 1만톤짜리 세월호와 부딪혔다면 잠수함이 침몰했을 것이란 반론에 대해서는 “충돌은 그 당시 해류라던가 충돌하는 각도 등 매우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면서 “꼭 우리나라 잠수함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자로는 이날 오전 1시30분 올린 ‘다큐 세월X’(SEWOL X)에서 “사고 당시 국방부는 사고 해역 수심이 37m밖에 되지 않아 잠수함이 다닐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수심이 표시된 해도 위에 세월호 레이더 영상을 겹쳐보면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50m"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보안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사고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권한을 지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부활시켜 제대로 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조사를 전면 재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정치권은 세월호 진상규명으로 답해야 한다”

“‘잠수함이 확실하다!’가 아니라, 다시 제대로 조사하자는 뜻인 것 같다. 공감한다”

“국방부는 떳떳하다면 레이더 영상 공개하라”

“보안상? 70년대 유신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네. 보안이 국민 목숨 위에 있을 순 없지

미군 잠수함 때문에 벌어진 일이 맞다면, 이건 양주 장갑차 사건보다 수백 배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을 듯. 박근혜는 세월호 7시간 동안 군부대 관계자들을 만났던 걸까?

“세월호 참사 당시 배가 45도 가까이 기울어진 채로 30분 이상 바다에 떠 있었다. 왜 신속하게 구조하지 못했는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네”

세월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은 아직도 묘연한 상태입니다. 박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하느라 세월호 구조에 적극적 지시를 내리지 못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는데요.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선 하루빨리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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