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NCT 127 "2017년, NCT 127에게 특별한 해 되길"

기사승인 2017-01-06 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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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났어] NCT 127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지난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그룹 NCT 127이 새 미니앨범 ‘NCT #127 리미틀리스’(NCT #127 LIMITLESS)를 발매했다. 이번 활동부터는 도영과 쟈니가 팀에 합류에 총 9인의 멤버가 무대에 오른다. 타이틀곡 ‘무한적아’(無限的我 ; LIMITLESS)’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NCT 127을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새 앨범과 새 멤버, 그리고 NCT에 대해 물었다.

Q.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소감이 어떤지.

태용 : “NCT 127,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리미틀리스’(NCT #127 LIMITLESS)로 돌아왔습니다. 준비도 많이 하고 연습도 오래해서 자신 있게 나왔어요. 새로운 멤버 쟈니와 도영이 합류한 만큼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새로 합류한 도영과 쟈니의 합류 소감이 궁금하다.

도영 : “쟈니와 제가 이번 미니앨범부터 합류하게 됐어요. 그동안 7명의 멤버가 잘 해온 덕분에 합류해서 편하게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합류한 2명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쟈니 : “어릴 적부터 함께 연습했던 친구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Q. 쟈니의 경우 정식 데뷔가 늦어진 편이다. 데뷔를 준비하며 힘든 점은 없었는지.

쟈니 : “힘들 때도 있었지만 회사를 믿었고, 저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연습을 열심히 했죠. 걱정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들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Q. 타이틀곡 ‘무한적아’가 내포한 의미가 심오해 보인다.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태용 : “처음 접했을 때 저희도 어려웠어요. 노래를 처음 듣고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잘 해온 것 같아요. 첫 방송 무대를 마쳤는데, 모든 멤버가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도영 : “‘무한적아’의 안무가 소화하기 쉬운 난이도는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는 안무 연습이 힘들었어요. 안무를 소화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이만큼이란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춤을 잘 추는 태용이 형은 조금 달랐을 지도 모르겠네요.(웃음) 

태용 : “저도 똑같아요. 처음 안무를 접했을 때 다 똑같은 기분으로 시작하죠. 하지만, 춤은 연습하면 계속 발전하니까, 지금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안무 같은 경우는 구성을 중심으로 보면 멤버 개인 파트 때 각자의 구성이 있어요.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봐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

Q. NCT라는 그룹 개념이 아직까지는 생소하다. 쉽게 설명해줄 수 있나.

태용 : "프로야구를 보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팀이 있죠. NCT도 그런 개념으로 보시면 쉬울 것 같아요. NCT 자체가 프로야구라고 치면 NCT 127은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팀인 거예요. 팀 안에는 자국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도 있고요. 프로야구단끼리 올스타팀도 만들고, 청소년 팀을 만들 수도 있잖아요. 물론 프로야구단은 모두 별개의 팀이지만, NCT는 하나라는 차이점이 있죠.“

도영 : “이번 타이틀곡 ‘무한적아’ 뮤직비디오와 마찬가지로 NCT 자체가 틀에 박힌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상상에 맡길 수 있는 팀인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 보면 해석의 방향이 열려있거든요. NCT의 모습에 제한을 두기보다 넓게 상상하고 싶어요. 그게 NCT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크와 해찬은 NCT DREAM도 함께 활동했다. 두 팀 콘셉트가 완전히 다른데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나.

마크 : “한 팀내에서도 같은 콘셉트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딱히 ‘적응’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여러 콘셉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죠.”

해찬 : “DREAM 멤버와 127 형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제가 어떤 동작을 했을 때 그게 어울리지 않으면 조언을 해주는 식이죠. 멤버들이 도와줘서 적응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Q. 127, U, DREAM… NCT 내에서도 모두 콘셉트가 다른데, 앞으로 이런 팀이 꾸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본 게 있나.

도영 : “댄스팀이나 랩을 잘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유타 : “외국인 팀은 어떨까요. 아니면, 부산 출신 멤버들로 팀을 꾸리는 거죠.”

Q. 연말에 신인상을 받은 후 하는 컴백이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태용 : “신년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면서 마음 다잡았어요. 저희의 목표는 최고가 되는 거예요. 멤버 모두 무대 위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해요. 열심히 해서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이번 활동으로 달성하고 싶은 구체적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태용 :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어요.”

도영 : “해돋이 보면서 127과 2017이 비슷하니까 2017년을 우리의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죠. 신인상을 받은 순간부터 더 이상 신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서 보여줬던 풋풋한 모습보다 여유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커요.”

유타 : “해돋이를 함께 보러 가서 2017년을 우리의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던 게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결과는 열심히 하면 나중에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 개인의 목표를 이루길 바라요.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극복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태일 : “저도 2017년이 NCT 127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친근한 모습이든 멋진 모습이든 저희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고요.”

재현 : “올해 각오를 작성하면서도 한 번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전 세계에 NCT를 알리고 싶어요.”

Q. 이번 앨범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한 멤버도 있는데, 참여 소감이 궁금하다.

태용 : “회사에서 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정말 기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후부터 작은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하자는 태도를 갖게 됐어요. 저랑 마크가 가사 쓰는 걸 좋아하니까 회사에서도 저희를 믿고 시켜주시는 것 같아요.”

Q. 윈윈의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한 것 같다.

윈윈 : “네,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유타 : “윈윈이 요즘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해요.”

윈윈 : “최근에는 ‘도깨비’를 봤습니다.”

도영 : “‘푸른바다의 전설’과 ‘시그널’도 봤어요!”

Q. 쟈니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만족스러웠는지.

쟈니 : “솔직히 많이 아쉬운데 어느 무대나 아쉬움은 남는 것 같아요. 내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타 : “그런데 오늘 쟈니 잘했어요. 저는 ‘소방차’ 첫 무대 때 카메라를 잘 못 찾았는데, 쟈니는 처음인데도 잘하더라고요.”

Q. NCT는 언제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팀으로 남을까?

멤버들 : 언제까지 막내일지는 저희도 모르겠어요. 저희도 궁금합니다.(웃음)

태용 : “저희끼리 농담으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앞으로 NCT가 계속 늘어나면, 서로 잘 모르는 멤버가 생길 수도 있다고요. 해외 일정을 위해 간 공항에서 모르는 NCT 멤버를 만나 ‘NCT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도 NCT에요’ 이런 인사를 하는 거죠.(웃음) 아무래도 일단 저희가 잘해야 가능하겠죠.”

Q. 얼마전 회사에서 S.E.S.의 스페셜 앨범이 발매됐다. 어떤 생각을 했나.

도영 : “신곡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정말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가지고 나오셨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H.O.T.와 S.E.S. 선배들이 저희 회사 개국공신인 셈이잖아요. 제가 한 방송에서 토니 형에게도 말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 저희가 여기에 없었을지도 모르죠.

해찬 : 저는 2000년생인데, '아이엠 유어 걸’(I'm Your Girl)과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좋아해요. 리메이크해서 랩을 한 적도 있어요. S.E.S.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활동했고 유명했는데, 제가 그분들의 노래를 모두 알고 있는 게 정말 신기해요. 저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잠깐만났어] : 연예계 현장을 누비며 잠깐 마주친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담 등을 소개하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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