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공시] 셀트리온 독감 치료용 항체 美 물질 특허 취득 外

기사승인 2017-01-09 16: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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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셀트리온, 유행성 독감 치료용 항체(CT-P22) 미국 물질 특허=셀트리온은 9일 ‘인간 B세포에서 생산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중화 활성(neutralizing activity, 무력화)을 가지는 인간 단일클론항체(Human Monoclonal Antibody)’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특허의 내용은 유행성 독감 치료용 항체(CT-P22)에 대한 미국에서의 물질 특허 취득이다. 특허권자는 ㈜셀트리온이며, 특허취득일자는 1월9일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단일클론 항체 및 이 항체를 포함하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유래 질환의 진단·예방·치료용 조성물 권리에 대한 취득이다. 이 특허의 CT-P22 항체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중화 활성을 가진 인간 단일클론 항체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H1, H2 및 H5 서브타입에 대해 높은 중화 활성을 가지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특허를 취득한 유행성 독감 치료용 항체(CT-P22)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유래 질환의 진단,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유용하며, 계절성 독감 치료용 항체(CT-P23)와 혼합해 종합 인플루엔자 치료용 항체(CT-P27)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T-P27’은 영국에서 임상 2a상 시험을 완료했고, 현재 국내에서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CT-P22 항체 물질에 대한 특허는 금일 특허 취득한 미국 외에도 한국·중국·일본·호주·유라시아·멕시코·이스라엘에서 특허로 등록됐으며, 현재 유럽과 캐나다를 포함한 총 2개의 해외 특허가 출원된 상태”라며 “해외 특허가 모두 등록됐을 경우 총 56개국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진 ‘개선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미국 특허 등록=바이오벤처 아이진은 9일 공시를 통해 ‘개선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개선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특허는 아이진이 개발한 신규면역보조제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의 항원과 조합하는 백신조성물에 관한 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명은 아이진이 개발한 신규면역보조제로, 탈아실화 비독성 LOS(리포올리고사카라이드)를 이용한 면역보조용조성물 관련 기술이다.

아이진 측은 “신규면역보조제는 대상포진바이러스(살아있는 약독화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 투여해을 때 항체가 현저히 증가하고 독성은 감소해 면역촉진효능이 탁월함을 확인했다”며 “대상포진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백신 조성물로서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아이진 측은 이번 발명과 관련 지난 2014년 11월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 국가과제(과제명: 고효율 대상포진 백신 개발)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대상포진 백신 개발을 위해 향후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레고켐바이오, 단백질-활성제 접합체 및 제조방법 中 특허=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단백질-활성제 접합체 및 이의 제조 방법’에 관한 중국 특허를 지난 6일자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 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와 관련된 특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치 특이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는 추가 구조를 가지는 항체, 이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포함하는 접합체 그리고 접합체의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은 단일물질의 ADC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항체의 정해진 부위에 정해진 개수의 약물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 기술은 비특이적으로 약물을 항체에 연결하는 1세대 기술보다 개량된 차세대 ADC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 특허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허셉틴-ADC와 메소쎌린ADC를 각각 중국 푸싱제약(Fosun Pharma)과 녹십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특허는 미국 외에도 PCT를 통해 한국과 유럽 등 총 11개국에 진입한 상태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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