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내가 함께 있어줄게~” 아찔한 선로 위에서 다친 친구를 지키는 개

기사승인 2017-01-10 1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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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다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위험천만한 기찻길을 떠나지 않은 개의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우크라이나 우주호로드의 눈 덮인 선로 위에
부상으로 꼼짝달싹 못 하고 누워있는 개 루시.

하지만 루시는 혼자가 아닙니다.
친구 판다가 루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데요.

기차가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달려와도
판다는 결코 루시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몸을 한껏 웅크려 기차를 피하며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함께 넘기는데요.

[쿠키영상] “내가 함께 있어줄게~” 아찔한 선로 위에서 다친 친구를 지키는 개
이틀 동안이나 위태로운 동행을 하던 루시와 판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사람의 신고를 받은 동물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을 구조하는 게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판다가 루시와 잠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을뿐더러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막았기 때문인데요.
[쿠키영상] “내가 함께 있어줄게~” 아찔한 선로 위에서 다친 친구를 지키는 개
구조대원 데니스 말라페예프(Denis Malafeyev)는
개들의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아찔한 광경을
몇 번이나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판다의 믿음을 얻어낸 데니스.

결국 개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쿠키영상] “내가 함께 있어줄게~” 아찔한 선로 위에서 다친 친구를 지키는 개
판다는 차를 타고 동물보호소로 이동하는 중에도
루시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루시는 골절은 없었지만
심한 타박상과 감기 증상을 보였는데요.

데니스는 루시와 판다의 주인을 찾아내
원래 살던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개들을 무사히 구조한 데니스를 향해 칭찬이 이어지자,
그는 “내가 아니라 판다가 진정한 영웅”이라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은
판다의 사랑과 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는데요.
[쿠키영상] “내가 함께 있어줄게~” 아찔한 선로 위에서 다친 친구를 지키는 개
열차의 위협과 매서운 추위에서도
끝까지 친구를 지켜낸 ‘영웅’ 판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페이스북 Денис Малафее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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