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해 아시아금융 선도 할 것”

기사승인 2017-01-10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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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홍석경 기자] KB증권은 올해 통합 첫 해를 맞아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중심의 사업 모델과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자본효율화를 통해 아시아금융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사장은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경영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자산관리(WM)사업부는 전국민을 자산 증식 파트너로 정하고 프라이빗뱅커(PB)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한다. 여기에 하우스뷰 리서치와 투자컨설팅의 질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더불어 25개의 복합점포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KB금융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상품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은행(IB)부문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등 고객별로 서비스 모델을 구성해 기업이 요구하는 자금조달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니즈에 의해 인력공급을 통해 대기업 기업공개(IPO)를 수주하고 랜드마크 거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성장기업과 잠재력있는 기업에 집중하고 부동산 투자 등 실물 대체 자산 같은 투자형 IB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홀세일 사업부에선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토탈 솔루션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주식담보대출 등 신규사업 확장하고 리서치 센터를 강화해 저성장·저금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KB증권은 자본시장을 이끄는 대형사로서 앞으로 전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전문성을 배양하고 새로운가치를 창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대표인 전병조 사장도 “IB와 홀세일 등 크게 4대 부분에서 우리가 해야할 숙제가 많고 쉽지 않다는거 알고 있다”며 “우리가 준비한 전략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창한 말보다는 준비한대로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hsk870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