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위성호, 신한금융 차기 회장 진검 승부…20일 결판

기사승인 2017-01-12 08: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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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위성호, 신한금융 차기 회장 진검 승부…20일 결판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어 신한금융을 이끌 차기 행장 대결구도가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으로 압축되는 형국이다. 차기 행장 후보는 20일 최종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대표이사 회장후보 면접 대상자가 3명으로 확정했다. 

기존 선정된 4명의 후보 가운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증권맨으로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차기 신한은행 회장 도전을 고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에 있을 최종 면접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前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19일에 개최될 차기 회추위에서는 이들 세 후보의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이후 평판조회 결과 리뷰 및 후보별 최종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후보는 20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렇게 최종 확정된 대표이사 회장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조용병 은행장이 위성호 사장에 조금 앞서고 있다”며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만 한쪽에 치우친 인물보다 조직 화합에 적합한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조용병 은행장과 위성호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후 각각 1984년,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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