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 리스크 강화 조직개편

기사승인 2017-01-13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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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노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위험요소 관리를 강화하게 위해 은행리스크업무실과 보험리스크제도실을 신설했다. 또한 회계감리 인력 20명을 확충한다. 업 및 감사인의 부실 회계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회계의혹을 전담 모니터링하는 회계기획감리실도 신설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와 금융시장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금융사 리스크관리와 상장법인 회계감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부서는 은행리스크업무실과 보험리스크제도실이다. 은행리스크업무실은 리스크제도 기획, 내부모형 승인,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담당한다. 보험리스크제도실은 국제보험회계기준 및 보험자본기준 시행에 따라 보험 회계·리스크 감독제도 도입을 준비한다.

기업 및 감사인의 부실 회계를 막기 위해 회계 감리조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회계감리 인력을 20명 확충한다. 상장법인 분식회계에 대한 기획·테마감리 강화 및 감리주기 단축 등이 목적이다. 

회계기획감리실도 신설했다. 이 부서에서는 대기업 등의 회계의혹을 전담 모니터링 한다.

이밖에 금감원은 IT 및 신용정보 감독·검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IT·금융정보보호단 및 신용정보실로 재편할 계획이다. 민원처리 전문직원도 80명에서 120명으로 40명 추가 배치해 금융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를 도울 예정이다. 

noet8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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