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한지원, 발 빠른 체제전환으로 김기용 2대0 완파… 32강 D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14 1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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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한지원, 발 빠른 체제전환으로 김기용 2대0 완파… 32강 D조 승자전 진출[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지원(ByuL)이 노련한 운영으로 김기용(Forte)에 승리를 거뒀다.

한지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김기용과의 대결에서 발 빠른 체제 전환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2대0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은 한지원과 이신형(INnoVation)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세트 한지원은 초반에 저글링으로 테란 앞마당을 타격해 SCV 소수를 잡아냈으나 해병에게 모두 제압당했다. 이어 맹독충을 생산한 한지원은 보급고를 미처 세워놓지 못한 김기용 본진을 급습해 SCV 17기를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지원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두 번째 맹독충 웨이브를 준비, 상대 SCV 몰살과 함께 업그레이드를 채 마치지 못한 공학연구소마저 파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 한지원은 최적화 트리플을 가져가며 자원수급에 집중했다. 반면 김기용은 전판 강력한 맹독충 웨이브를 의식한 탓에 방어에 투자했다. 김기용은 꾸준히 생산한 해병과 의료선, 그리고 소수 화염기갑병을 조합해 상대 두 번째 멀티를 타격했다. 한지원은 맹독충-저글링-여왕으로 맞섰지만 해병 컨트롤에 맹독충을 모두 잃으며 다수 일벌레가 쓰러졌다. 한지원 역시 원심고리 진화가 완료된 맹독충을 이끌고 상대 두 번째 멀티를 급습해 SCV를 궤멸시켰다. 김기용은 의료선에 병력을 모두 태워 견제를 갔으나 깜짝 뮤탈리스크에 공중분해 당했다. 이후 한지원은 거대한 맹독충 웨이브로 SCV와 병력을 모두 소멸시키며 승리했다.

1세트 <여명> 김기용 1시 vs 한지원 7시(승)

2세트 <만발의 정원> 김기용 1시 vs 한지원 7시(승)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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