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7% “마이스터고 졸업생 역량, 전문생보다 낫다”

기사승인 2017-01-16 12: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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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원 설문… 만족도 90% 수준

“마이스터고 지속지원 정책 필요”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기업들이 전문대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성실성과 대인관계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5년 직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 499곳과 300명 이상 대기업 121곳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변화 추이’ 보고서를 16일 ‘이슈 브리프’ 115호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업 담당자의 66.9%가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전문대 졸업생에 비해 ‘성실한 근무태도’ 역량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대인관계 역량도 기업 담당자의 59.4%가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더 높다’고 답했다. 전공능력 면에서는 41.3%가, 기초직업능력은 46.0%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 점수를 더 줬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기업 담당자의 만족도는 전공이론의 경우 91.0%, 전공실습 89.0%, 인성 91.5%로 나왔다.

또 기업 담당자의 93.9%는 ‘마이스터고가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한다’고 생각했으며, 89.4%는 ‘향후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계속 채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종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성과 유지를 위해 마이스터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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