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제2의 마크 주커버그에 도전하세요”

입력 2017-01-16 1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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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 “제2의 마크 주커버그에 도전하세요”[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청이 제2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는 예비·새내기 창업자를 찾는다.

수성구청은 오는 31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15개 1인창조기업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수성구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자리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지난 2011년부터 1인창조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만20세 이상의 대구시 거주자(수성구 거주자 우대)로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미만의 창업자이면 된다.

지원 분야는 지식서비스 창업, 기술 창업, 일반 창업이며, 음식과 숙박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32개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수성구 1인창조기업으로 선정되면 10개월 간 매달 70만 원의 창업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전문가 상담과 창업 교육을 지원받고, 창업 공간으로 수성구창업센터를 이용하면서 사무실 집기와 비품, 회의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수성소식지 등을 통한 홍보, 지역 축제 등 각종 행사와의 적극적인 연계 지원으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선 수성구는 지난해까지 모두 95개 기업을 지원해 14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고, 51건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 벤처기업 인증, 특허 등록, 각종 수상 등의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고용절벽의 시대에 1인창조기업의 성공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선정되는 수성 1인창조기업도 그간 육성한 졸업 기업처럼 창업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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