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경청하는 회사, 승리하는 회사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7-01-16 1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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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쿠키뉴스=이훈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이 16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조 회장은 “효성의 새 시대를 여는 오늘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오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50년간 효성의 발전을 위해 애쓴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조 회장은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하면서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신임 조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조 회장은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발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야구, 스키, 테니스, 축구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팀웍과 페어플레이 등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특히 조 회장은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All For One, One For All”을  인용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만큼 무서운 팀은 없다. 팀웍으로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떠한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해 백년 기업의 꿈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자”는 당부로 취임사를 마쳤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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