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대통령 징계 유보…서청원·최경환·윤상현은 징계절차

기사승인 2017-01-16 19: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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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새누리당이 '당원 1호'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자체 징계를 유보했다. 

새누리당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대통령을 징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당원 1호인 박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고 징계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이를 막으려는 당 지도부가 기존 7명보다 많은 8명의 윤리위원을 새로 임명, 기존 윤리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면서 징계가 흐지부지 됐다. 

이후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 비대위를 구성한 후 윤리위도 새로 꾸렸다.

아울러 윤리위는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입당을 희망하고 있는 김현아 비례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도 개시하기로 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상득,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시도당 윤리위 소관인 이한구, 현기환, 이상득 이병석 당원에 대한 징계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앙윤리위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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