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연휴 대설예보에 비상근무 돌입

기사승인 2017-01-26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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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연휴 대설예보에 비상근무 돌입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과 마지막 날인 30일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휴 기간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26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기관, 17개 시·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제설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중점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27일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최고 10의 눈이 예보되고 있어 주요 도로 제설장비·자재 전진배치, 투입 시기와 교통통제 계획을 집중 확인했다.

국민안전처는 26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눈이 시작돼 일부 남부지역까지 확대되고 이튿날 새벽 경기·강원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집중되고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안전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체인, 스노우타이어 등 월동 장비를 챙겨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커브길, 교량, 그늘진 곳 등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전망됨에 따라 도서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은 최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해상여건 악화가 예상되면 신속히 귀경하는 등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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