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IMF 극복 일등공신

기사승인 2017-02-01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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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IMF 극복 일등공신[쿠키뉴스=김태구 기자] IMF 외환위기 당시 경제 사령탑이었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31일 오후 11시 향년 74세 나이로 별세했다. 

강 전 장관은 1999년 재경부 장관을 지내며 재벌 개혁,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을 통해 IMF 외환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재경부 장관 등 경제 요직에 중용됐다.

그는 군산사범학교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늦깎이로 서울대 상대에 입학했다. 이후 행정고시 합격을 통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공직에 있는 동안 노동부 차관과 경제기획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쳤다.

2002년 재보선 선거를 통해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7, 18대에서도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4·13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대한석유협회 회장으로 있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혜원(71) 씨와 아들 문선(43)씨, 딸 보영(42)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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