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당분간 사장단 중심 경영 펼칠 듯

기사승인 2017-02-17 06: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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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당분간 사장단 중심 경영 펼칠 듯[쿠키뉴스=이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삼성은 당분간 미래전략실과 계열사 사장단 중심으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계열사 현안은 각사 전문경영인이 해결하고 굵직한 사안은 관련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간 협의 등을 통해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체를 약속했던 미래전략실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지만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역시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커서 재판 준비와 출석 때문에 앞에 나서는 역할기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08년에서 2010년 이건희 회장 공백 시 전문경영인 집단협의체 방식으로 회사를 이끌어 갔었다. 다만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태양광, LED 등 몇몇 사업이 경쟁업체들에 따라 잡히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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