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지명타자로 뛸 수도” TEX, 1루수 나폴리 영입

기사승인 2017-02-17 1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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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지명타자로 뛸 수도” TEX, 1루수 나폴리 영입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1루수 마이크 나폴리를 영입했다. 이에 추신수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텍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연봉 850만 달러, 내년에는 1100만 달러 팀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은 250만 달러다. 텍사스는 나폴리 영입으로 40인 로스터 자리를 전부 채웠다.

이번 영입이 추신수의 지명타자 전환을 위해 계산된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1루수로 출전하면 주릭슨 프로파, 라이언 루아와 같은 선수들이 외야에서 뛸 수 있다. 

텍사스 제프 베니스터 감독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미국 매체 ‘MLB 닷컴’을 통해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지켜봐야 될 문제다. 아직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고 추신수의 좌익수 경쟁도 지켜봐야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추신수는 “아직 베니스터 감독에게 구체적인 얘기를 전해 듣지 못했다”며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항상 팀을 위해 뛰어왔다”며 팀이 원한다면 지명타자로 출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텍사스로 이적한 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년에는 48경기에 출전해 2할4푼2리의 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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