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결정…사실상 ‘은퇴’

기사승인 2017-02-18 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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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결정…사실상 ‘은퇴’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연새대)가 현역 은퇴 절차를 밟는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은 18일 “손연재는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 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마지막으로 손연재의 은퇴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손연재는 지난 2010년 성인무대에 데뷔,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결선 5위에 올랐으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는 리우올림픽이 끝난 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었다”며 “경기 후 무언가를 하고 싶다기보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평범하게 있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손연재는 향후 학업에 매진할 예정이며, 해외에서의 지도자 생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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