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차 산업혁명 대비, 1만8000개 일자리 만든다

기사승인 2017-02-19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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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경기도는 최근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미래 한국경제를 책임질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올해 38곳의 산업단지의 준공 승인과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산업 전진기지 92곳의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가 평택시 진위면 일원에 조성중인 0.97㎢ 규모의 진위2산업단지, 화성시 마도면 일원에 1.73㎢ 규모로 조성중인 경기화성바이어밸리 산업단지 등 도내 13개 시군 38곳의 산업단지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 및 공장가동에 돌입한다.

지역별로는 안성시 6곳, 이천시 6곳, 용인시 5곳, 화성시 5곳, 평택시 3곳, 김포시 3곳, 파주시 2곳, 양주시 2곳, 포천시 2곳, 안양시 1곳, 군포시 1곳, 여주시 1곳, 오산시 1곳 등이다.

총 규모로만 따져도 도합 9.77㎢ 약 107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약 1만8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업종도 전자부품, 통신장비, 바이오, 의료정밀기기, chiller(냉동공조) 등 첨단업종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향후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올해 9개 시군에 31곳, 총 면적 6.73㎢의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한다. 2017년 1월 현재 총 61곳, 전체 면적 205.3㎢의 산업단지가 한창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총 92곳, 212㎢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월 24일 ‘2017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5곳, 화성시 4곳, 김포시 4곳, 안성시 4곳, 광주시 4곳, 포천시 3곳, 이천시 3곳, 파주시 2곳, 연천군 2곳 등이다.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연천 BIX’도 올해 신규 산단 지정계획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산단은 연천군 연천읍 통형리와 은대리 일원에 0.5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약 6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0.16㎢ 규모의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0.79㎢)’도 지정계획에 포함돼 향후 ‘기계산업 첨단산업화’의 첨병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 바이오, AI(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부품산업 등이 입주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첨단기술분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용인시 SOM산단·구성TINA산단, 오산시 내삼미동산단 등 3곳의 신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0.21㎢규모로 들어설 SOM도시첨단산단은 병원, 의약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관련 의료산업의 직접화를 위한 ‘의료복합특화단지’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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