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4년만 암환자 치료 2000명 달성…‘서울과 같은 고난도 특수치료 시행’

입력 2017-03-13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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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4년만 암환자 치료 2000명 달성…‘서울과 같은 고난도 특수치료 시행’[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이 동일규모 병원 가운데 전국 최초로 단기간에 암환자 2000명을 치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가 지난 8일부로 지역 암 환자 2000명을 치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2013년 4월 신설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선치료 시스템과 장비, 의료진을 그대로 도입하면서 지역 암 환자들의 원정진료에 따르는 불편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방사선종양학과는 신설 11개월 만에 지역 암 환자 500명, 2년 만에 1000명, 4년 만인 2017년 3월 8일 2000명의 암 환자를 치료했다.

이는 동일규모 병원에서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단 기간 내 많은 암 환자를 치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암 종류, 크기 등 환자 상태에 따라 4차원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등 고난도 특수치료를 삼성서울병원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시행해 암 환자의 치료 효과는 높이고 후유증은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선보였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을 활용해 각종 암 등을 치료하는 진료과로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 요법과 더불어 암 치료의 3대 요소로 꼽힐 정도로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원장은 “지역 암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한 방사선종양학과가 단 기간에 큰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새 본관 개원을 통해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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