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지난 10일 한국 대통령 파면 상황과 관련해 켈리 교수는 BBC와 생방송 인터뷰를 할 당시 발생한 화기애애한 방송사고 화면은 BBC 페이스북에서만 1억 번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 전 세계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 생방송 출연 중 가족이 등장하는 방송사고로 일약 스타가 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부인 김정아 씨에게 애정을 나타냈다.

켈리 교수는 CNN 등 해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자녀가 생방송 화면에 등장한 것은 방문 잠그는 것을 깜빡한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아내 김 씨가 최선을 다해 수습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당시 남편의 인터뷰 방송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가 자신의 곁에 있던 4살 딸과 보행기를 탄 8개월 아들이 잇달아 화면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남편의 방에 뛰어 들어갔다며 방송사고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켈리 교수 부부는 국내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자 15일 오후 부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