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이 ‘포켓스탑’으로…나이언틱과 파트너십 체결

기사승인 2017-03-20 09: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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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리점이 ‘포켓스탑’으로…나이언틱과 파트너십 체결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근처에서 포켓몬 GO(이하 포켓몬고)’ 게임 속 포켓스탑을 찾아 아이템을 얻고 데이터 소진 걱정 없이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위치기반 AR(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선보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켓몬고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화면 속에서 출몰하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으로 최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5000만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에는 지난 1월 출시 후 80종 이상의 포켓몬이 추가되는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바뀐다.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등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며, 체육관은 이용자들이 포켓몬으로 대전을 벌이는 곳이다. 기존에는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포켓스탑과 체육관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었다.

또한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협력해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고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 게임 다운로드와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아울러 포켓몬고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100포켓코인(한화 1210·부가세포함)’을 지급받는 이벤트도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되며 종료 여부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여는 게임 내 포켓코인구입 메뉴로 들어가 결제 수단 중 SK텔레콤 계정에 대금 청구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과 5G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나이언틱과 공식 미팅을 통해 AR과 실내 측위 분야 기술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real AR 플랫폼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투자를 진행해 온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의 AR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존 행키 나이언틱 CEO(최고경영자)이번 제휴로 4000여 곳의 포켓스탑, 체육관이 늘어나 포켓몬고 이용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AR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고 한국 고객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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