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구속, 민주당 경선에 달려…文·安 당선되면 국정농단 일당 살아날 것”

기사승인 2017-03-22 1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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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구속, 민주당 경선에 달려…文·安 당선되면 국정농단 일당 살아날 것”[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킬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 구속 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 경선 결과가 결정할 것”이라며 “대연정으로 박근혜의 몸통 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안 지사, 재벌 기득권과 실질적 대연정을 하려는 문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요식절차를 거쳐 박근혜와 일당은 살아날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지일관 박근혜·이재용 구속처벌 사면 불가를 외쳐온 제가 후보가 되면 박근혜는 구속될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와 안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이 박근혜를 구속할까요? 사면을 안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 역사가 그랬듯이 촛불 혁명이 권력자만 바꾸고 삶과 세상은 그대로인 또 하나의 미완의 혁명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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