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항공 직항노선 주7회 증편

기사승인 2017-03-23 09: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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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우리나라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국정항공사의 직항 노선이 주 7회 늘어난다. 또한 뉴질랜드와 네팔 카트만두로 가능 항공편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2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탈리아 운수권과 정부 보유분 및 회수운수권 중 7개 국적사에게 22개 노선 주91회, 주3380석, 주207톤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복수의 항공사가 신청해 항공사간 경합이 발생한 호주, 필리핀, 이탈리아 노선 배분은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부령) 및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한국-이탈리아 직항 노선은 지난해 3월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이 증대에 합의해 운항 횟수가 늘었다. 이에 국토부는 증가한 주7회 직항노선 중 대한항공에 주1회, 아시아나항공에 주6회 배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한항공 주9회, 아시아나 주5회 등 14회의 한-이탈리아 직항편이 21회로 늘어나게 됐다. 국토부는 “양국간 항공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탈리아 노선에 대한 운항 기반 확대로 우리 국민들의 보다 편리한 이탈리아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호주 여객의 경우 주1937석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952석, 아시아나에 주985석이 배분됐다. 또한 한-필리핀 여객 주1408석의 운수권은 에어서울에 주760석, 아시아나에 주268석, 에어부산에 주190석, 티웨이에 주190석이 돌아갔다.

1개 항공사가 단독 신청한 서울-우름치, 양양-광저우 등 중국 8개 노선 주24회, 한-뉴질랜드 주2회, 한-러시아 주1회, 태국 이원5자유 주7회 등은 항공사의 희망에 따라 배분 되었다.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은 국적항공사들의 보다 다양한 항공노선 운항을 가능케 함으로써 항공교통 이용자 편의향상과 국적항공사 경쟁력 제고, 국내 공항 성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란 경제재제로 취항이 지연되고 있는 이란운수권에 대해서는 어려운 취항여건 등을 고려, 회수를 유예하되 유예기한을 2017년으로 한시적 설정하여 지속적인 노선개설 노력을 유도키로 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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