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첫 순회경선 광주·전남 경선 시선 집중… 오후 8시께 발표 예정

기사승인 2017-03-25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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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순회경선 광주·전남 경선 시선 집중… 오후 8시께 발표 예정[쿠키뉴스=이훈 기자]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당의 첫 순회경선인 25일 광주·전남 경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당원 19만여명 중에서 광주·전남의 당원은 7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투표자수는 이날 정오 현재 2만2300여명으로, 당에서는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첫날 경선에서만 5만명 이상이 투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선 결과는 오후 8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다른 주자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온 안철수 전 대표가 첫 경선부터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 전 대표가 득표율 50%를 넘기며 압도적 표차로 치고 나갈 경우 경선 구도는 사실상 안 전 대표의 독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이끈 호남정신은 결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저 안철수가 해내겠다"며 "문재인을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IMF 국난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선장' 김대중을 불렀다”며 “국난의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준비된 선장'을 불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우리 힘으로 호남의 무시와 차별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 자존심으로 호남중심의 정권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해법"이라며 "호남의 유일한 대선후보, 호남의 가치를 실현할 화신, 호남 대표주자 박주선만 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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