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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리더 한자리에…'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 화두

대한한의사협회,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전미옥 기자입력 : 2017.03.26 11:57:52 | 수정 : 2017.03.27 09:46:33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김필건 한의협 회장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한의계 리더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6일 오전 협회회관에서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윤소하 의원, 전혜숙 의원, 정춘숙 의원, 남인순 의원, 권미혁 의원, 김성태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정관계 인사, 그리고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단, 한의계 내빈과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최재호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최근 대통령 탄핵의 의미는 공정사회 건설에 대한 열망인 만큼 시대정신에 맞게 국민 목소리의 귀 기울여야 한다. 특히 국민 대다수는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환영하고 있다. 발전된 한방 의료기기를 통해 행복추구,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사명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 및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인사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회원들을 모시고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게 돼 감사하다”며 “한의사들에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는 직능간의 다툼이 아니다. 의료인이 환자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상식의 문제다.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대표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치단결된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대한민국 1대 브랜드로 발전할 책임이 있다.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고 보건복지위에서도 인식하고 있는데 (해결이)쉽지 않다. 각계 의견모아 노력하겠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며 “원격의료는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한방 난임치료는 당장 지원해야한다고 본다. 또 사무장병원도 근본적으로 없애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한의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형훈 한의학 정책관이 축사를 대신 전했다. 지난 24일 한의협은 ‘한방의료기기 사용문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복지부에 날선 비판을 전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방 협진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또 올해 2월부터는 한방 추나 시범사업을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해 6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의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며 “한의학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한의계가 국민건강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손학규 후보, 그리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남경필, 유승민 후보 등 대선주자들이 축하영상을 전했지만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관계로 상영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대의원총회의장단과 중앙회 감사(3인)에 대한 선출과 2017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과 주요 추진 사업이 확정된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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